올 1분기 일본경제가 당초 추정했던 것보다 높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당초보다 높은 6.1%(연율기준)로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추정치 5.6%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일 경제가 10년 장기불황을 완전히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1.5%로, 이 역시 지난달 추정치 1.4%를 웃돌았다. 1분기 성장률이 당초보다 다소 높게 나온 것은 기업의 투자증가율이 당초(1.7%)보다 훨씬 높은 2.4%로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내각부는 설명했다. 소비지출과 수출은 추정치와 같은 증가세였으나, 수입은 당초(1.9%)보다 훨씬 높은 2.8% 증가로 집계됐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