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널뛰기 장세 종가매수시 시가매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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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변동이 여전히 심하다.
하루중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는 것은 기본이다.
9일에도 종합주가지수 일교차는 25포인트를 넘었다.
불안한 증시주변 환경으로 수급구조가 나빠진 탓이다.
이처럼 불안한 장세에서 가장 적절한 매매기법은 무엇일까.
세종증권 서형석 연구원은 하락장이 시작된 지난 4월말 이후 이달 8일까지 종합주가지수 일중 변동성을 분석,'높은 변동성을 피하는 3가지 매매전술'을 제시해 관심이다.
첫째는 '시가에 매도하고 종가에 매수하라'는 것이다.
4월말 이후 증시는 평균적으로 '전강후약' 형태를 띠었다.
강세로 출발하더라도 오후 들어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약세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다.
서 연구원의 분석결과 시가보다는 종가에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평균적으로 0.66%포인트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데이트레이딩 전술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4월말 이후 증시는 일중 주가 변동폭이 커진 반면 상승일이 2일 연속 이어질 확률은 16.67%에 불과했다.
높은 일중 변동성에도 불구하고,시세의 연속성은 매우 낮아졌다는 얘기다.
따라서 그날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파는 단기매매 전술이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서 연구원은 지적했다.
셋째는 '지수 하락일 종가에 사서,다음날 시가에 매도하라'는 것이다.
4월말 이후 증시에서 주가가 오른 다음날의 시가 상승 확률은 23.33%인데 비해 하락일 다음날의 시가 상승 확률은 30.0%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데이트레이딩이 아닐 경우 매매전술은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한 날보다는 하락한 날 종가에 매수한 후 다음날 시가에 매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