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행정수도 이전 아닌 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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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일 정부의 국가 주요 기관의 이전 계획에 대해 "단순히 행정수도를 옮기는 게 아니라 천도"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적 합의에 의한 추진을 주장하며 본격 쟁점화에 나서고 있어 수도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것을 보니 행정수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옮기는 일종의 천도"라면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이전 검토대상 기관이 국가단위기관 2백69개 중 1백14개로 60%에 이른다"며 "이는 당초 노무현 대통령이 공약한 것과 국민이 이해한 수준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