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고화질(HD)급 PDP에 싱글스캔 구동기술을 적용한 42인치 PDP TV 개발에 성공,3분기 중 관련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싱글스캔 구동기술은 지금까지 HD급에 적용돼왔던 '듀얼스캔 구동기술'에 비해 부품 수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PDP TV 가격도 낮출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화소 수가 늘어날수록 한 개의 스캔으로 구동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탓에 싱글스캔 구동기술은 그동안 표준화질(SD)급 PDP에만 적용돼 왔다. LG전자는 지난해 명암비 1천대 1,밝기 1천 칸델라의 PDP TV를 개발한데 이어 1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하는 제품을 하반기 중 시판,화질기술 및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