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지난주 9개월 만에 첫승을 신고하며 부활한 캐리 웹(30·호주)과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백60만달러)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은은 11일 오전 1시44분(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길이 6천4백8야드) 1번홀에서 웹,카린 코크(33·스웨덴)와 함께 L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한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미LPGA투어의 '빅3'는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웹을 지칭했으나 최근엔 웹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박지은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웹이 지난주 우승으로 명예 회복을 선언하면서 두 선수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아리(18)는 소렌스탐 및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로레나 오초아(23·멕시코)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10일 오후 10시5분(10번홀 시작)이다. 최근 퍼트난조로 두 경기에서 커트 탈락한 박세리는 오후 9시54분에 로라 디아즈(29·미국),메그 맬런(41·미국)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김미현(27·KTF)은 11일 오전 1시11분에 팻 허스트(35·미국),베키 모건(30·웨일스)과 함께 출발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