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orea 2007년 우리 사회는] '경제적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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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코리아'가 초래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정부 투자 규모는 2조2천억원에 불과하지만 민간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더해지면 천문학적 규모로 커진다. 광대역 통합망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만도 67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이런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또 핵심기술 국산화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는 'IT839전략'이 부품 기기 소프트웨어 등의 성장을 견인해 지난 2003년 말 현재 2백8조원인 정보기술(IT)부문 국내생산이 2007년에는 3백8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IT부문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로 확대되고,이 과정에서 약 27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TV,디지털콘텐츠 등이 수출 주력상품으로 떠올라 2007년에 IT분야 수출이 지난해(5백76억달러)의 2배에 가까운 1천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파급효과도 크다. 세계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원천 기술의 확보로 국가산업 전반에 걸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전자통신연구원 임주환 원장은 "2010년까지 u코리아 관련 국제 특허를 2만건 확보하겠다"며 "이 때가 되면 올해 9억8천만달러 적자인 기술수지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