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들의 가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로 높아졌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1∼3월) 도시 근로자들의 월 평균 가계지출액 2백53만3천5백원 가운데 교육비 지출이 29만7천원으로 13.8%를 차지했다. 이같은 교육비 비중은 작년 1ㆍ4분기(13.0%)보다 0.8%포인트 높아졌으며 종전 분기기준 최고치였던 2000년 1ㆍ4분기(13.5%)보다 높다. 금액면에서도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월 평균 14만9천5백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