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고려아연 풍산 등 비철금속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9일 고려아연은 UBS와 CSFB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2만2천여주의 순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5일째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풍산도 이날 역시 도이치증권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지난달 28일 이후 9일째 외국인이 순매수를 계속했다. 지난달 말 8.26%였던 고려아연의 외국인 지분율은 8일 현재 9.62%까지 치솟았다. 풍산 역시 최근 열흘 새 외국인 지분율이 1%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가격메리트를 외국인 매수의 첫째 원인으로 꼽았다. 두 회사 모두 지난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으나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고,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올해 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풍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32%와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