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9일) SK 외국인 매도로 6.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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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이틀째 하락해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미국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을 재료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810을 가볍게 넘기도 했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전날보다 14.78포인트(1.83%) 떨어진 794.53으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간판 주식들이 일제히 2∼5% 하락했다.
이날 주가의 향방을 가른 주체는 역시 외국인.삼성전자는 5만8천여주의 외국인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8만원대(48만3천원)로 밀렸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돋보였던 SK㈜도 이날은 외국인 매물공세에 시달리며 7%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하이닉스와 신세계는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유입되며 각각 3.5%,1.6% 상승했다.
정부가 건설경기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건설 LG건설 등 일부 대형 건설주도 강세를 보였다.
또 행정수도 이전계획이 구체화돼 수혜주인 충남방적과 계룡건설이 4∼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