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과 연구소 10개가 지난해 미국의 3백대 특허등록 기관에 올랐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협회(IPO)가 발표한 '2003년도 미국 내 3백대 특허 다등록 기관' 중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는 2002년에 비해 두 곳이 늘어난 것이다. 순위별로는 삼성전자가 13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 48위,하이닉스반도체 78위,LG필립스LCD 84위,현대전자 1백8위,삼성SDI 1백50위 등의 순이었다. 1위는 3천4백15건의 특허를 등록한 IBM이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미국내 전체 특허 등록 건수는 4천1백98건으로 2002년의 3천7백55건에 비해 12% 증가했으며,외국인 특허등록 순위에서도 한국은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