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대구은행도 인터넷 외환소매시장을 개설한다. 우리은행은 에스엔뱅크㈜와 제휴해 인터넷을 통해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IBS 마진현물환거래 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한다. IBS 마진현물환거래는 에스엔뱅크가 개발한 인터넷 외환거래 방식으로 지난해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상용화됐다. 기업은 물론 일반인들도 1백만원 이상의 증거금만 예치하면 최대 20배까지 외화를 사고 팔 수 있어 단순한 환전기능뿐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리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뒤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이나 에스엔뱅크 홈페이지(www.snbank.co.kr)에서 IBS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된다. 한편 에스엔뱅크는 지난 7일 대구은행과도 제휴계약을 체결, 빠르면 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기념해 이달말께 '실전투자 온라인 외환트레이딩 수익률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