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은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홍석주 전 조흥은행장(51)을 선임했다. 홍 전 행장은 1차 투표에서 49.35%의 지지를 얻어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지만,주주들의 만장일치로 2차 투표 없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옥치장 증권거래소 고문은 35.07%,김용규 동원증권 부회장은 10.66%를 득표했다. 증권금융은 또 김성국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을 부사장에,백계문 참여시대 동작포럼 이사장을 감사에 각각 임명했다. 사외이사로는 정재룡,황용하씨가 연임됐고,천진석 하사증권 대표이사와 유재훈 공자위 위원이 새로 선임됐다. 홍 전 행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76년 조흥은행에 입사해 기획부장 재무기획최고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2002년 3월 조흥은행 CEO에 올랐으나,신한지주에 매각되면서 마지막 행장으로 물러났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