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18평 기준으로 5만4천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추산됐다. 스피드뱅크가 수도권의 안전진단을 통과한 재건축 추진단지 1백11곳을 대상으로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시 건설해야 하는 임대아파트 물량을 추산한 결과 18평 기준으로 총 5만4천94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공급가구수는 △서울 3만4천4백67가구 △경기 1만4천7백51가구 △인천 4천8백76가구 등이다. 이는 현재 수도권에 있는 임대아파트(24만1천1백84가구)의 22%에 해당하는 것이며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13만1천1백40가구)의 41%에 달하는 물량이다. 서울지역 공급물량을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1만1천1백77가구로 가장 많고 강동구 9천1백83가구,강남구 6천8백39가구 등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