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간배당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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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올해 중간(반기) 배당금이 주당 1천5백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수익률로 따지면 6.8%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중간배당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포스코가 매년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키로 한 가운데 순이익이 늘고 있는 만큼 올해 중간배당금이 작년 주당 1천원보다 50% 늘어난 1천5백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순이익이 3조2천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중간배당 1천5백원을 포함해 올해 주당 총 9천∼9천5백원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중간배당 1천원을 포함,총 6천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도 "올해 포스코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으로 주주들을 위해 사용할 금액이 지난해 7천3백86억원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며 "과거 배당수준을 유지한다 해도 최소한 주당 8천원의 배당(중간배당 포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포스코의 과거 주가를 보면 배당수익률이 6%일 때 저점을 형성했다"며 "배당수익률로 보면 현 주가가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