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으로 요구르트와 콜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요구르트로 만든 디저트를 일제히 출시하고 있다. 유지방 함량이 낮고 단맛이 없기 때문.반면 햄버그와 함께 팔리고 있는 콜라등 탄산음료는 쥬스 칵테일 등에 밀려 매출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웰빙 바람으로 요구르트가 디저트 시장을 흔들고 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가 대박을 터뜨리자 패밀리 레스토랑,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요구르트 디저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요구르트 신드롬의 진원지는 '레드망고'.작년 3월에 런칭한 신생 아이스크림 전문점 브랜드다. 지난달 매출은 10억원으로 여대생을 비롯한 20대 여성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레드망고는 유지방 함량이 2% 미만으로 달지 않다. 또 유산균이 함유돼 있고 여러 가지 과일 등을 선택해 얹어 먹을 수 있어 '웰빙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레드망고 주로니 대표는 "작년만 해도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시장 자체가 없었다"면서 5년 안에 아이스크림 시장의 2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웰빙 후레시' 메뉴 중 하나로 요구르트를 출시,하루 평균 1만개 이상 팔며 인기몰이 중이다. 버거킹과 파파이스는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보고 있다. 버거킹은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빙수를,파파이스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시범 판매 중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현재는 23개 매장에서 팔고 있지만 반응이 좋아 곧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달 말 '베리 나이스 요거트'를 전 매장에 출시한다. '후레시 플러스' 메뉴 중 하나로 호주 맥도날드에서 들여왔다. 2천5백원으로 자체 디저트 메뉴 중 최고 가격. 롯데리아 관계자는 "요구르트는 저렴하면서도'건강식'이미지가 강하고 젊은층에도 인기가 있어 업계에서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