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파업…의료대란 없었다 ‥ 수술실ㆍ응급실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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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10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1백21개 소속사업장 3만7천여 조합원 가운데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한양대병원 등 90개 사업장 8천여명이 파업에 동참했으나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실 응급실 분만실 등에서는 정상근무를 실시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전직원 3천여명 가운데 2천1백여명이 노조에 가입한 서울대병원은 본관 2층 로비에서 3백여명이 모여 '주5일 근무제 쟁취' 등 구호를 외치며 로비 농성을 벌였다.
그러나 외래환자 접수 창구와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어 환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를 받았고, 병원측은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1백10여건에 달하던 하루 수술 건수를 시급한 수술 위주로 69건으로 줄였다.
고려대 안암병원도 진료가 차질없이 이뤄졌고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노조원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