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에스넷 네오엠텔 등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 퀄컴사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브루를 기반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를 외국 통신업체들에 수출한다. 아이비에스넷과 네오엠텔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퀄컴 브루 컨퍼런스'에서 총 3백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 브루 기반의 매직포토시스템을 내놓은 아이비에스넷의 김현기 사장은 "미국 단말기업체 등과 1백8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여 올해 3백80만∼5백80만달러 상당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그래픽 및 비디오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네오엠텔의 김윤수 사장도 "퀄컴 모토로라 허치슨 등 외국 업체들에 그래픽솔루션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 수출액이 5백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문서 한국퀄컴 부사장은 "브루 기반의 콘텐츠를 수출하는 업체가 아이비에스넷을 포함해 3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