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메가 컨퍼런스] '6시그마를 활용한 가치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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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앤티스 < 유니월드컨설팅 사장 >
3세대 6시그마는 품질 혁신에 중점을 둔 기존 1,2세대 6시그마로는 경쟁에서 이기는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생겨났다.
3세대 6시그마의 핵심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당연히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3M이 대표적인 예다.
'포스트 잇' 이후 이렇다할 혁신적인 발명품을 내놓지 못했던 3M은 2001년 6시그마를 시작하면서 변신했다.
각종 비용을 줄이는데 2001년을 할애한 3M은 이듬해부터 '가치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초점을 바꿨다.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운영비 절감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코닝사의 광학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결국 3M은 지난해 보건의료 사무용품 등 전부문에서 엄청난 매출신장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정용 공구 등을 생산하는 홈디포도 혁신적인 사고로 성공한 케이스다.
2002년부터 6시그마를 펼친 홈디포는 시장 확대를 위해선 철물점 주인뿐 아니라 주택 소유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판단, 주택 소유자들에게 직접 공구 사용법을 교육시키는 활동을 벌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성숙한 시장에서도 얼마든지 기회는 온다.
문제는 기회를 얼마나 빨리 제대로 간파하느냐 여부다.
스와치는 시계를 단순히 시간을 알리는 기계가 아닌 패션상품으로 만들어 위기를 극복했다.
가치 혁신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선 'ICRA(InnovationㆍConfigurationㆍRealizationㆍAttenuation, 혁신ㆍ수립ㆍ실현ㆍ축소)'로 불리는 3세대 6시그마의 핵심 프로세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한 뒤 주변 여건을 분석해 목표를 '수립'하고, 투입 변수 등을 관리해 최대한의 이익을 '실현'하고, 이를 각 부서로 전파해 현실과의 괴리를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실무자들이 이미 성취된 것에 만족하는 '정착자'가 아닌 새로운 것을 정복하는 '개척자'의 사고로 전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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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6시그마 전문컨설팅사 SBTI 부사장
△3M 삼성SDI 삼성코닝에 대한 컨설팅
△모토로라 신제품 개발 및 제조 엔지니어링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