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카이트(54·미국)가 US오픈골프선수권대회 31년 연속 출장한다. 카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리치먼드의 섀도호크GC에서 열린 2004US오픈 예선을 통과,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잭 니클로스의 44년,헤일 어윈의 33년 연속 출장에 이어 세번째 최장 연속 출전 기록이다. 진 사라센과 아놀드 파머도 31년 연속 출장 기록을 갖고 있어 카이트는 내년에도 US오픈에 출전하게 되면 단독 3위가 된다. 92년 US오픈 우승자인 카이트는 지난해에는 특별 초청 선수로 본선에 나갔지만 커트오프됐다. 이에 앞서 닉 팔도(영국)도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권을 획득,17년 연속 출장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17일밤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프턴의 시네콕힐스GC에서 개막된다. 지난해 챔피언 짐 퓨릭을 비롯 타이거 우즈,최경주,어니 엘스 등 세계 강호들이 총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