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도로 전날보다 12.23포인트(1.54%) 하락한 782.30으로 마감됐다. 사흘째 하락했다. 트리플위칭데이(선물 옵션 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를 맞아 대규모 매도차익거래 잔액이 청산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프로그램 매도가 장 내내 이어졌다. 여기다 외국인이 5천5백18억원어치를 순매도,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특히 장 막판 동시호가 중 2천5백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 때문에 예상체결가가 한때 52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천8백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로 3.11% 하락,46만원대로 떨어졌다. LG전자(-4.03%) 삼성SDI(-2.33%) 등 정보기술(IT) 핵심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민은행(-3.70%) 포스코(-3.57%)도 약세였다. 반면 전날 낙폭이 컸던 SK㈜는 강보합이었고,하이닉스는 1.27% 올랐다. 대림수산,한성기업 등은 불량 만두 파동 수혜주로 거론되며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