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10일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수주가 올 하반기 동안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증권은 "대우조선이 LNG선 4척을 이미 수주하는 등 올 한 해 최대 11척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OPEC의 증산 결정으로 탱커선의 수주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현대차증권은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번 기업설명회에서는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 등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해 중장기 사업계획, 주주 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는 특히 유상증자 전망, 차세대 원장시스템 구축 효과, ROE 제고 방안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회사는 ‘2030년 업계 최고의 ‘고객&주주’ 가치 실현 증권사 도약’이라는 중장기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배당성향 40%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2025년 자구노력을 통한 ROE 4% 달성 △2026년 수익성 개선을 통한 ROE 7% 달성 △2027년 사업 안정화를 통한 ROE 8% 달성 △2028년 이후 ROE 10% 이상 달성 등 구체적인 밸류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ROE는 일회성으로 설정한 목표가 아니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유상증자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효과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면 플랫폼들의 속도, 정확성, 고객정보 활용성이 높아져 특정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리테일, 홀세일, 운용 등 전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사업 부문별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VVIP 채널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한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반기업 적립금
상장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실적 수준과 주주환원 정도에 따라 주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6일 삼양식품은 14.91% 상승한 8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2만8000원까지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300억원, 34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5%, 133% 급증한 수치다. 인기 상품인 ‘불닭볶음면’ 수출량이 급증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난해 내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 원·달러 환율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SK바이오팜도 이날 17.16% 급등한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3% 증가한 54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963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4387억원)이 전년 대비 62%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KB증권은 높아진 주주환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안정된 덕이다. 반도체 대형주, 수출 성장주, 바이오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48포인트(1.1%)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557억원어치와 162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에는 주식을 팔다가 매수세로 전환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077억원어치를 팔았다.미 국채 금리가 안정된 게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배경으로 보인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대로 내려앉았다. 미 재무부가 4월까지는 기존 계획대로만 국채를 발행할 계획을 밝히면서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8%와 2.36%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세였고, 셀트리온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담팀을 구성한다는 소식에 1.51% 올랐다.NAVER도 1.31% 상승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87% 하락헀다.테마 중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로드맵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KB금융은 작년 4분기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기자 6.7% 급락했다.이날 실적을 내놓은 HD현대중공업도 2.1% 빠졌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9.34포인트(1.28%) 오른 740.32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3억원어치와 8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643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