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혁신] 한국토지공사 ‥ 올해 토지취득 목표 작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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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사장 김진호)는 올해 신도시 및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정부의 각종 국책사업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펼치는 지역 종합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토공은 우선 올해 토지 취득목표를 지난해의 2배인 8백만평으로 설정했다.
택지개발 및 공급 목표도 각각 4백만평과 5백만평으로 늘려 잡았다.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국민임대주택 1백만가구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에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적극 조성하는 한편 지역별 산업거점 조성과 낙후지역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역 종합개발사업은 토공이 지난 2002년부터 본격 시작한 사업이다.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 종합개발사업이란 지자체는 현안 사업에 대한 인ㆍ허가 업무를 맡고, 토공은 자금과 개발기법 등을 동원해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토공은 지금까지 전국 20개 지자체와 지역 종합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남양주시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 등 총 9곳, 지방에서는 부산 울산 강원도 등 3개 광역시ㆍ도를 비롯 강원도 원주시 등 총 11곳과 지역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키로 계약을 맺었다.
사업 규모는 총 76개 사업지구, 4천6백6만평에 이른다.
경영혁신과 관련해서는 우선 사업체제를 △지역균형개발 △국가정책사업 수행 △국토관리 등 3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력 운용체제도 대규모 국가정책사업 수행에 적합한 형태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땅장사'라는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토지개발 관리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 경영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