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말이나 휴가시 별장용으로 인식되던 전원주택이 이제는 온 식구들이 함께 사는 거주용으로도 선호하고 있는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원주택정보 제공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지난 3월에 열린 '홈덱스 2004 전시회'을 관람한 고객 1만2,8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드림사이트는 매년 홈덱스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전원주택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원주택으로 이사 갈 경우 가족을 동반하겠다는 비율이 53.51%로 지난해 43.61% 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주5일 근무제등으로 생활형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주시 전원주택의 주 용도로 상시 거주용(메인 하우스)이 51.41%로 지난해 39.12% 보다 늘었다. 서울에 평일 임시 거주용인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고 전원주택으로 본거지를 옮기겠다는 비율도 지난해 2.21%에서 10.05%로 늘었다. 희망 대지면적은 150평 이상이 60.09%로 가장 많았고, 건축면적도 50평 이 상이 28.0%로 1위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원주택 이주 희망지로 수도권 내 지역에서는 양평(18.24%),용인(14.82%),이천(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