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중국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급락했다며 설비투자 지표가 아래쪽으로 놀라움을 던져줄 수 있다고 추측했다. 10일 홍 리앙 골드만삭스 중국담당 경제분석가는 중국 5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17.5%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사스효과 조정후 14.3%로 전달 17.1%대비 급락했다고 비교했다. 전분기대비 연률 개념으로도 5월 산업생산은 19.0%로 4월의 20.5%보다 하락. 리앙 연구원은 “수출이 30%대 성장한 것을 볼 때 곧 발표될 설비투자와 통화공급 지표들이 하락 서프라이즈로 다가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다른 경제지표들이 예상밖 둔화로 나타나고 6월에도 이어진다면 현재 취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행정적 긴축조치가 풀릴 수 있다고 관측.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부의 행정적 긴축이 시장지향적 조치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