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기업들이 상당한 유동성 고통을 겪고 있다고 추정하고 조만간 중국 정부가 긴축 조치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11일 동 타오 CSFB 연구원은 중국 관영 CCTV가 비공식적 수치로 5월 설비투자 증가율이 18.3%를 기록할 것으로 보도했다고 전하고 산업생산과 함께 뚜렷한 경기둔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우량기업을 포함해 많은 중국 기업들이 이른바 질식수준의 대출제한으로 현금 고통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조만간 긴축 조치를 약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전체적인 긴축 분위기는 유지. 타오 연구원은 "이처럼 긴축 완화시 다시 투자재개 붐이 일고 중앙정부와 지방간 줄다리기로 간헐적 긴축 강화가 부각되는 흐름이 12~18개월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근본적 과다투자를 치료하지 않음에 따라 터널의 끝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고 비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