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13일) '말레나' ; '의뢰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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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나(KBS1 오후 11시25분)=2차 세계대전 당시 시실리의 한 작은 마을.매혹적인 말레나가 걸어갈 때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그녀를 주시한다. 여자들은 시기하고 쑥덕거리지만 그녀를 연모하는 열세살 소년 레나토에게는 그녀가 우상이다.
마을의 남자들은 아내가 무서워 일자리를 주지 않고 여자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 그녀를 모함한다.
사람들은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아야 했던 말레나를 단죄하고 급기야 그녀는 늦은 밤 쫓기듯 어딘가로 떠나게 된다.
□생방송 이슈&이슈(MBC 오전 8시10분)=상생의 정치라는 국민적 여망을 안고 17대 국회가 출범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원구성이 난항을 겪는가 하면 경제위기설에 대한 경계론을 펼친 노 대통령의 경제인식에 대해 야당이 총 공세에 나서는 등 출발부터 소란스럽다.
상생의 정치를 위한 여야의 역할은 무엇이며 17대 국회의 변화와 개혁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랑당 대변인을 초청해 양당의 견해를 들어본다.
□의뢰인(SBS 오후 11시45분)=존 그리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당돌하고 영리한 소년 마크 스웨이와 부당한 이혼으로 자식을 빼앗긴 여 변호사와의 인간관계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주지사를 꿈꾸는 야심적인 검사는 자신을 유권자에게 부각시키기 위해 마피아를 상대로 한 재판에 마크를 증인으로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마크와 여 변호사는 검사의 야심을 역이용해 마크의 가족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도록 일을 결말짓는다.
□알게 될 거야(KBS2 오전 9시50분)=나경은 계속 취직시험에 떨어지자 속상한 마음에 혼자 술을 마신다.
술집에서 일하던 선일은 만취한 나경을 여관에 데려다 놓는다.
다음날 이 얘기를 듣고 놀란 나경은 같이 밤을 지샌 사실을 친구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나경은 친구들의 떠보는 말을 오해하고 선일에게 화를 낸다.
모든 것이 자신의 오해였음을 알게 된 후 고민에 빠진 나경은 레코드점에서 만난 한 남자의 충고로 선일에게 사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