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석유 수요 24년만에 최대규모 ‥ 하루 8110만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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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평균 8천1백10만배럴로 지난 198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지난해보다 2백3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일 전망했다.
IEA가 이날 제시한 석유수요 증가량 전망치는 지난달의 예상치보다 36만배럴,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1백24만배럴 늘어난 수치다.
IEA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석유류제품의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특히 중국과 미국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IEA는 또 이라크를 제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10개 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평균 2천6백10만배럴이었으며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정대로 증산을 실시할 경우 이들 국가의 산유량은 하루 2천7백만배럴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17달러(3.1%) 오른 38.45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22센트(0.6%) 하락한 33.93달러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