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보연(47)-전노민(38) 커플이 11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강신성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의 주례와 탤런트 박상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이긍희 MBC 사장을 비롯해 강부자 김영애 심양홍 박중훈 장서희 인순이 등 선후배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 등 4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축가는 재즈가스 윤희정이 불렀으며, 신부의 부케는 가수 이은하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김영세가 디자인한 아이보리색 드레스와 같은 빛깔의 턱시도를 각각 차려 입은 두 사람은 현재 출연중인 SBS TV '섬마을 선생님' 촬영 일정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뒤로 미뤘다. 신접살림은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김보연의 집에서 시작하지만 신혼집으로 마련한 방배동 집의 리모델링이 끝나는 오는 9월 초 이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작년 MBC TV 아침드라마 '성녀와 마녀'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