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황금동 한화 오벨리스크(조감도)'가 냉각된 시장 상황에서도 83%의 초기계약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76가구를 54평형 고급아파트로 설계한 이 단지는 외관을 이탈리아 스타일로 꾸미고 마감재를 고급화한 게 인기요인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으로 가능한 데다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은 모두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계약조건을 도입한 것도 투자메리트로 작용했다. 입지도 대구지역 노른자위인 수성구에 위치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건설 신완철 부장은 "아파트를 지상 6층 이상부터 배치해 조망권이 확보된 데다 주차장도 지상 1∼5층에 설치해 지하주차장의 단점을 없앴고,실내에 자녀용 공부방을 별도로 마련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053)759-090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