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현대증권과 우리증권,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장외파생 금융상품 거래업무를 허가했다.
특히 외국 증권사가 장외파생 금융상품 영업을 인가받기는 메릴린치증권이 처음이다.
메릴린치의 장외파생 금융상품 업무 범위는 외국환거래법에 의한 이자율 및 통화 관련 상품으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로 장외파생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증권사는 9개사로 늘어났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0.5%포인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가 급락하고 있는 여파에 하락세다.1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8포인트(0.77%) 내린 2555.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장중 하락 반전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98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96억원과 3756억원 순매수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5%와 10.38% 떨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를 전망하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대폭 하락 조정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는 2% 가까이 떨어졌다.반면 바이오주들이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생물보안법 수혜 분석 등에 영향을 받아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셀트리온도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8%) 내린 732.6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227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7억원과 194억원 순매수다.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이 6~7%대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하락하고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반도체주를 집중 매집하고 있다. 일각에서 '반도체 겨울'이 올 것이란 경고가 나온 가운데 주요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저점매수 시점으로 본 분위기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장 개장 한 시간 동안 SK하이닉스는 주가가 9% 이상 떨어져 15만원선이 깨졌다. SK하이닉스가 14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투자 고수들은 같은 시간 2.95%가량 하락해 6만2500원에 거래된 삼성전자도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급락세는 증권가 일각에서 메모리반도체 시황 악화가 점쳐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휴장 중이었던 지나 15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온다'는 제목의 반도체 산업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대폭 하향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7.6%만큼 내렸다. 다만 투자 고수들은 반도체 업황 전망에 따른 단기간 낙폭이 과도하다고 본 분위기다. 이날 투자 고수들은 개장 한 시간 동안 6.83% 하락한 한미반도체(순매수 7위)를 비롯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순매수 13위),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 원익IPS(순매수 18위) 등도 많이 매
비에이치아이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체코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방문에서 비에이치아이는 다양한 원자력 발전 설비와 회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핵심 설비를 소개하고, 현지 신규 파트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한국과 체코 간 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사절단을 꾸려 체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체코는 한국과 19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1000MW(메가와트)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체코는 15년 만에 우리나라 원전 수출 타진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뿐 아니라 탈석탄 정책에 적합한 HRSG 등 다양한 친환경 발전 설비를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분야의 신규 파트너 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BOP)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내 국내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용 CLP 및 SSLW 등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