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정부는 두 나라의 거시경제동향과 경제정책에 대해 수시로 협의를 갖기로 했다. 또 중국 정부는 지역균형 발전계획인 서부 대개발과 동북3성 지역의 낙후된 공업단지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고,한국 정부는 우선 정보기술(IT) 사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업 등에 참여키로 해 양국간 경제협력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중 양국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경제현안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등의 국장급 공무원 11명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마카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을 수석대표로 리빈 주한 중국대사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장급 5명 등 13명이 참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