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부채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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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매각과 유상증자 실시로 데이콤의 부채비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과 5월에 논현사옥과 강남사옥을 각각 6백73억원,1천16억원에 매각했다.
또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일 마감된 1천5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통해 약 7백억원대의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 관계자는 "자산 매각과 유상증자로 올해 갚아야 하는 2천3백억여원의 부채 상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조로운 구조조정으로 데이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2백59%에서 올 연말에는 1백74%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데이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백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백60% 급증했다.
특히 매출(2천5백95억원) 대비 영업이익률은 15.2%로 분기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데이콤은 그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PER가 5배,PBR는 0.27배에 불과한 데다 앞으로 통산산업 재편이 진행되면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백90원으로 제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