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최근 기능직 9급(통신원) 1명과 10급(사무원) 4명을 모집하는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3백30명이 지원해 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뽑는 9급 통신원의 경쟁률은 93 대 1에 달했다. 건교부가 당초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응시자격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했는 데도 수백명이 몰려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지원자들의 학력도 전체의 80%인 2백66명이 전문대졸 이상이었으며 일부 석사학위 소지자를 포함해 대졸 이상만도 45%인 1백50명에 달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