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전날보다 30.77포인트(3.93%) 급락한 751.53으로 마감됐다. 장중 개인이 대량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전일에 이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4천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9억원과 4천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천4백4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6.73% 하락하며 43만6천5백원에 마감돼 지난해 12월24일(43만9천원)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다시 43만원대로 밀려났다. KT한국가스공사,KT&G가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등했고,SK텔레콤도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한편 5월 소비자지수 악화로 인한 소비경기 침체 우려감으로 신세계가 4.06% 하락했고,호텔신라 하이트맥주 빙그레 농심 유한양행 등 내수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그밖에 계룡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백지구 분양가 담합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중소건설사 중 최수위의 안정된 기업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