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주력 제품인 벤젠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11일 벤젠의 국제가격 상승을 반영,동양제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60.7% 증가한 3백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이희철 연구원은 "지난 4월 조정을 받았던 벤젠 국제가격이 지난달부터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아시아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벤젠 가격의 상승 원인은 원재료인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제철화학은 벤젠 생산에 원유를 사용하지 않고 석탄을 쓰고 있어 유가 급등으로 오히려 경쟁력이 높아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