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우승 感 잡았어' ‥ 맥도날드챔피언십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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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백60만달러) 2라운드 경기에서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단독선두로 나섰다.
대회 2연패에 도전중인 소렌스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길이 6천4백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5타로 줄리 잉스터(45·미국)와 제니퍼 로살레스(26·필리핀)에게 1타 앞섰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가 폭우로 하루 순연된 탓에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3,4라운드 36홀 경기를 벌여 우승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3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7시30분 첫조가 경기를 시작했고 4라운드는 14일 밤 0시35분 티오프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우승권에 있는 선수는 합계 5언더파 1백37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강수연(28·아스트라)과 공동 6위(합계 4언더파)인 박지은(25·나이키골프),공동 9위(합계 3언더파)인 박희정(24·CJ)과 안시현(20·엘로드) 등이다.
박세리(27·CJ)는 합계 이븐파 1백42타로 공동 21위다.
그러나 소렌스탐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우승을 저지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소렌스탐은 경기 후 "지금까지 이처럼 스윙감이 좋은 적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소렌스탐은 실제로 이날 단 1개홀만 빼고 모두 버디찬스를 만드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마지막홀에서만 12m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을 뿐이다.
대회 2연패는 물론 시즌 4승,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소렌스탐은 이날 10∼13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따내기도 했다.
상금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지은은 소렌스탐에게 3타 뒤져 있다.
코스를 속속 알고 있는 박지은이 특유의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막판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박세리는 이날 2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느낌이다.
최근 2개 연속 커트탈락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자칫 슬럼프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미현(27·KTF) 장정(24) 등도 박세리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송아리(18)와 한희원(26·휠라코리아) 김영(24·신세계) 문수영(20) 김초롱(20) 등은 합계 1오버파 1백43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러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