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 아이앤씨가 패션사업을 확장한다. 패션 아울렛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13일 유럽 정통 스포츠웨어인 론즈데일(LONSDALE)을 올 가을ㆍ겨울시즌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의류 소비 성향이 세계 패션 흐름에 민감해짐에 따라 수입 브랜드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론즈데일은 유럽에서 스포티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중 하나이다. 복싱 슈즈와 빈티지 진(낡아보이는 청바지)은 작년 여름 유럽지역 매출만 1조원을 기록했다. 이 브랜드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며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복싱을 주요 컨셉트로 잡고 있는 만큼 활동적인 스포츠 라인이 중심이다. 세이브존 아이앤씨는 복싱 경기장을 본뜬 독특한 매장 디스플레이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기로 했다. 백화점과 전국 주요 상권 대리점 등 총 21개점을 오는 8월 말 개점하기로 했다. 가격은 티셔츠가 3만7천∼5만3천원, 스웨터 9만7천∼10만6천원, 점퍼 10만9천∼11만2천원, 팬츠 10만7천∼11만9천원 등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