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3일 반도체장비업체인 아토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토는 지난 2001년 7월16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에게 자금을 빌려주고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11일에야 공시했다. 아토가 오는 18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다. 아토는 지난 2001년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오순봉씨와 특수관계인,계열사 등에 모두 43억원의 자금을 대여했으며 현재 28억원이 잔액으로 남아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