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대북특사론 '솔솔' ‥ "한반도 긴장완화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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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최근 군사회담 실무대표 접촉에서 긴장완화 이행안에 합의하는 등 경제협력에 이어 군사분야에서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금강산관광도 적자 행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사업,남북간 철도·도로연결사업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4주년을 전후해 남북관계에서 나타나는 변화들이다.
그러나 북핵위기 속에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요원한 실정이다.
2차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핵문제를 해결하고 군사위협도 완화해야 한다(백학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권도 이 문제에 관심이 크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에 출연,김대중 전 대통령(얼굴)의 대북특사론에 대해 "6·15 남북정상회담을 하신 분이고 그 분이 희망하신다면,또 (남북) 양측이 합의한다면 적격자 중 한 분"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제 답방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6·15 공동선언 4돌기념 우리민족대회'가 주목을 끈다.
이번 대회에는 김정호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 1백3명과 재일·재중동포 23명,최기산 상임공동대표(인천교구청 주교)등 남측대표 1천6백명이 참석한다.
북측 대표단은 14일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출발,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