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2백7ℓ)의 빨래건조기인 '트롬 커플(모델명 TD-V130GW)'을 13일 선보였다. 트롬 커플은 10㎏ 이상의 대용량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한 빨래를 한번에 말릴 수 있으며 습기를 밖으로 빼내는 강제 배기방식을 채택,건조시간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빨래의 종류와 양에 따라 건조 시간 및 온도가 자동으로 설정되며 구김방지와 살균건조 기능으로 옷감 손상도 줄였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 윤홍식 부사장은 "이 제품으로 외국업체들이 주도해온 건조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1백39만원.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