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시간문제" ‥ 정부승인만 남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인상 방침을 정하고 중앙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중국 경제주간지 경제관찰보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이는 9년만에 처음이다.
이 주간지는 인민은행 관리의 말을 인용,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거나 △예금금리는 동결하고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두가지 안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이 경우 중국의 금리 인상은 1993년 7월에 예금금리를, 95년 7월에는 대출금리를 각각 올린 이후 처음 이뤄지게 된다.
현재 중국의 1년만기 대출금리는 연 5.31%, 예금 이자는 연 1.98%이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7일 금융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적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금리가 따라서 올라주지 않으면 기업들이 사재기에 나서 원자재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