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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흥銀 소액주주들 明ㆍ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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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와 주식교환을 앞둔 조흥은행의 소액주주들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주식교환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던 주주들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주식교환에 응해야하는 주주들은 울상이다. 최근 주가 폭락으로 손익계산서가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13일 현재 조흥은행 주가는 2천1백20원이다. 주식교환이 발표된 지난 4월12일 이후 두달 사이에 34%나 폭락했다. 그러나 진작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던 주주들에게 주가 폭락은 '강 건너 불'이다. 오는 18일 주당 3천67원을 받고 조흥은행에 보유주식을 넘기기로 약속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대비 45% 높은 수익이 보장돼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주식매수청구 물량은 전체 소액주주 보유주식 1억8백43만주 중 61%인 6천6백36만주로 금액기준으로는 2천35억원에 이른다. 이에 반해 나머지 4천2백7만주는 오는 22일 신한지주 주식으로 강제 교환될 예정이다. 교환비율은 조흥은행 7.3855주당 신한지주 1주다. 주식교환이 주식매수청구보다 메리트가 있으려면 신한지주 주가가 2만2천6백51원(7.3855×3천67원) 이상은 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신한지주 주가는 1만5천8백50원에 불과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주식교환이 결정될 당시만 해도 주식매수청구보다 주식교환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주가 폭락으로 상황이 역전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조흥은행은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신한지주의 사실상 1백% 자회사로 편입돼 오는 7월초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현재 조흥은행 지분 84.9%를 갖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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