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대책 EBS 수능강의 두달] 안 부총리와 대구 영신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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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영 교육부총리와 박성진 대구 영신고교장은 모두 교육방송(EBS)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교육자들이다.
안 부총리는 'EBS과외' 정책의 주창자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97년 문민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과열과외 완화 대책'으로 EBS 위성과외를 도입, 추진했다.
그러나 획일적이고 단방향적인 프로그램으로 인해 1,2년 반짝하다 장관 교체와 함께 잊혀졌다.
작년말 교육정책의 수장으로 다시 돌아온 안 부총리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핵심 대책으로 또다시 'EBS 수능강의'를 제시했다.
대구 영신고는 교육부가 '2ㆍ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내놓은 뒤 특히 주목받고 있는 학교다.
박 교장은 지난 95년부터 10년째 교육방송을 교실 속으로 끌어들여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이뤄냈다.
방송기자재와 방송실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하루 4시간씩 교육방송을 보게 한 결과 98년 대구지역 20개 인문고 가운데 고3 모의고사 성적이 17등에서 1등으로 뛰어올랐다.
99년에는 전국 모의고사에서 인문계 1등을 차지했고 200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투입대비 산출 성적(신입생 성적우수자 비율을 3년 후 비교한 것)에서 대구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온 학교만 해도 전국적으로 4백여곳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