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운은 1989년 설립된 이래 물류의 길만을 걸어온 해상운송 서비스 전문업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분야인 해외 이주 화물 분야에서 국내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정성을 서비스한다'는 경영철학을 밑바탕으로 사업을 해온 데 따른 것이다. 현대해운은 국제화물 운송업체연합인 세계이주화물협회(HHGFAA)에 등록된 회원사다. 선진국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에 필적할 첨단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포장에서 운송,보관,보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세계 48개국의 주요 도시에 설립된 지사와 지역별 에이전트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만족서비스를 위한 현대해운의 노력은 다양하다. 우선 고객이 직접 화물의 위치를 온라인상으로 추적할 수 있는 '해상운송 정보관리시스템(HDS Trace System)'을 활용해 간단한 정보입력만으로도 운송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온라인상에서 해상운임을 결제할 수 있다. 견적가와 최종 금액의 격차가 20% 이상일 경우 고객의 고의적 과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20% 이하로 운송금액을 조정해 준다. 이주화물을 보내기 전에는 기간별,항목별 '셀프 체크 리스트'를 제공,이주를 준비하는 고객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이 제도는 현대해운이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통계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일반적인 가정이주 고객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가져가야 할 짐의 크기와 부피를 직접 계산해 보는 견적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온라인 상담을 통해 고객이 예산 등을 스스로 뽑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박스별 번호 스티커 2중 부착제,고객불만접수가 3회 이상일 경우 같은 파트너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파트너 3진 아웃제,짐을 싸는 직원을 공개하는 포장실명제 등이 우수한 고객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02)722-800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