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표 임승남)은 1999년 업계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을 내놓았다. '롯데캐슬'은 중후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 아파트 저층부 외벽을 화강석으로 시공하거나 현관을 대리석으로 시공해 마치 성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현재 '롯데캐슬'이란 브랜드로 최고급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여성고객서비스 전담반'(LSPㆍLady's Service Part)이라는 독특한 서비스 조직을 운영, 견본주택 설치에서 입주 후 고객관리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또 품질관리팀(QCPㆍQuality Control Part)을 통해 철저한 사후 품질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P는 단순한 모니터요원이 아닌 여성 건설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LSP 요원(서울 9명, 부산 5명, 대구 3명)은 대학에서 건축이나 설비를 전공했으며 경력만 7∼8년이 넘는 베테랑들이다. 양보경 LSP 팀장은 "입주자의 만족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쓴다"며 "특히 주부들의 생활공간인 주방과 욕실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자를 대상으로 가구별 방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품질 향상 관련 데이터를 작성해 현장에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LSP 요원들이 지적한 설계나 설비의 문제점, 불편한 점들은 현장에 적극 반영돼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아파트 입주 전에 실시하는 '입주자 동행안내'와 '세부 점검지원' 등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02)3480-9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