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오픈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24·스페인)가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가르시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CC(파71)에서 끝난 뷰익클래식(총상금 5백25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백72타(70·67·68·67)를 기록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컵을 안았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17일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역시 연장전 끝에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후 한달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미PGA투어 통산은 5승째다. 우승상금은 94만5천달러(약 11억원). 2라운드 단독선두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백74타로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합계 5언더파 2백79타로 필 미켈슨,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