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컴퓨터보안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보안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맺은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최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MS는 KISA가 서울에 설립한 시스템 취약점 분석센터에 본사의 엔지니어를 파견,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KISA와 한국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MS는 또 스팸메일 감축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KISA와 공동으로 노력하고 스팸을 비롯한 보안 관련 정책 세미나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스콧 차니 MS 부사장은 "KISA와의 협력을 통해 악의적인 사이버 테러로부터 한국 컴퓨터 사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