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아시아 원탁회의' 폐막] "연내 한국과 FT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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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원탁회의' 이틀째인 14일 참석자들은 분야별로 워크숍을 갖고 아시아 각국의 경제적 도전과 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토니 탄 켕얌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한국과 연내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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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탄 켕얌 < 싱가포르 부총리 >
아시아는 갈수록 다국적 기업들에 중요한 지역이 되고 있다.
향후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부상은 아시아 모든 국가들에 기회이자 도전이다.
최근 싱가포르에 있던 다국적 기업들이 상하이로 떠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이는 아시아 모든 국가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여전히 인적 자원과 비즈니스 인프라, 정치 사회적 안정성 등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
또 싱가포르는 노ㆍ사ㆍ정간의 협력관계가 잘 구축돼 있다.
특히 싱가포르 정부는 중국의 저임금에 대항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직업 훈련을 직접 시켜주고 있다.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여전히 싱가포르를 투자대상국으로 선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과 싱가포르간 경제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도 싱가포르에는 삼성 쌍용 등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싱가포르간 경제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FTA 체결이다.
협상에 참가했던 싱가포르 정부 대표들은 한국과의 FTA 체결이 올 연말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칠레 등과 달리 농업기반이 없어 농업부문에 대한 양국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