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핵심칩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디어 프로세서칩과 채널칩으로 구성된 이 핵심칩은 소형화 및 저전력화를 통해 집적 문제와 배터리 소모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수신 전용 단말기나 PDA 휴대폰 등으로 조기에 디지털방송 수신을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지상파 DMB칩 개발은 국내 지상파 DMB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조기 상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