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고삐 더 죄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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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거시정책이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긴축의 고삐를 죄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13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주 후베이성을 시찰하면서 가진 중부지방 5개성 관리들과의 좌담회에서 "아직 석탄,전기,석유공급 부족과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총 투자 규모가 여전히 커 정부는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거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경기과열 억제 없이는 지속적인 발전이 없다고 강조하며 적기에 경제구조,시스템상의 취약점을 개선하고,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성장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별도의 자료에서 전반적인 투자속도는 조절되고 있지만 일부 산업에서는 여전히 투자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 1∼5월 중 고정자산 투자는 1조5천4백억위안(약 1천8백60억달러)으로 35% 증가했다.
이는 1∼4월보다 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통계국은 그러나 철강,시멘트,알루미늄 산업에서의 투자는 각각 77%,55%,38% 늘었다고 발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